어쿠스틱앙상블 재비팀은 이색적인 ‘호러국악콘서트-귀곡산장 renewal’을 8월 14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공연장을 귀곡산장으로 설정해 귀신과 음악을 소재로 도깨비와 팔 척 귀신, 처녀귀신, 저승사자 등 잔혹한 동화 속 이야기와 으스스 한 음악을 모티브로해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고유 음색, 무서운 영상이 합쳐진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설화와 옛이야기, 귀신들의 구슬픈 사연 등 9가지의 테마로 어스름한 조명과 안개가 깔리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음산한 귀곡산장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한껏 더 짜릿한 공포를 선사한다.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팀은 남성으로 구성된 국악그룹으로 가야금, 아쟁, 대금, 피리, 해금, 타악, 건반, 소리 등을 연주하며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국악팀이다.
재비팀 관계자는 "재비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관객과의 교감과 소통을 최대한 활용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젊은 국악을 귀신들의 이야기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생동감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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