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은 제72회 청년작가초대전으로 문민 작가의 '나를 비롯한 그대들 EpisodeⅤ : 정제된 만찬'을 진행한다. 이번 초대전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작가는 "나를 비롯한 그대들 에피소드는 인간을 단순화해 사각 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기록하고 담아낸다"며 "내가 느꼈던 일상, 감정 등 모든 것을 지금 현대인의 모습으로 나타내고 이 모든 것은 작품의 소재가 되며 조형적인 개념을 통해 기록되는 작업이다"고 말한다.
정제된 만찬 에피소드는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고 개인주의적 삶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의 정제된 그대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그 모습은 집단의 습관적 모임, 불필요한 만남을 위한 자리를 통해 집단 속에 자신의 형상을 숨긴 채 언제나 그랬듯 각자 생각에 타협하고 표현되어 지나간다.
그대들은 표면적 의미를 담아 이야기하고 어딘가 비친 자신의 이면적 생각은 숨기며 혼자만의 이상에 녹아들어간다. 그대들의 사회적 존재가 곧 그대를 결정하는 것이다라는 게 작가의 메세지다.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작가는 2014년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우수상과 2017년 전라북도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이 6번째 개인전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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