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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련 작가 '건지 나無의 속삭임_Lovely Tree', 전주 서학동예술마을 갤러리 구석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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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련 작가 '건지 나無의 속삭임_Lovely Tree', 전주 서학동예술마을 갤러리 구석집에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6.3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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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련 작가의 '건지 나無의 속삭임_Lovely Tree'가 전주 서학동예술마을 갤러리 구석집에서 7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지난 해 건지산의 나무들과 수년 동안 교감하며 담아 발표했던 '건지 나無_Gray Tree'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 해 첫 전시 ‘건지 나無’가 작가 마흔 인생의 자화상이였다면, 이번 전시는 보면 볼수록 예쁘고 다가가면 갈수록 사랑스러운 건지 나무에 어른이 되었어도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은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담았다. 

전시 준비기간 동안 김갑련 작가는 작가와 비슷한 나이에 루게릭에게 영혼과 육체를 내어준 김영갑 사진작가의 사진인생을 떠올리며 그의 책 ‘그 섬에 내가 있었네’와 ‘오름’을 다시 꺼내 읽었다. 살아 있음을 확인이라도 하듯 헤매고 다녔던 그의 비밀화원 제주도를 떠올리며 말이다. 그리고 그녀는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건지산이야말로 본인에게는 ‘비밀화원’이라고 전한다.

김 작가는 “코로나19로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이 그립고 소중해지는 요즘 건지산을 찾아 건지 나무의 속삭임에 귀를 열어주면 세상 행복함이 머물다 감을 느낀다"며 "건지산 만큼은 못하겠지만 전시장을 찾아 건지 나무의 수다 속으로 풍덩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서학동예술마을은 전주한옥마을에서 남천교 하나만 건너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그 안에 서양화가이자 설치 미술가로 활동 중인 한숙 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 구석집이 있다. 이 갤러리는 한숙 작가가 친정집 연탄창고를 리모델링 해 만든 작은 전시공간으로,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이다. 한숙 작가의 넉넉한 마음에 반한 김갑련 작가는 갤러리 구석집에 애정을 가지게 됐고 전시까지 하는 인연을 맺었다.

김 작가는 경남 하동 출생으로 현재 23년째 전주에 살고 있으며 건지산 예찬론자이다. 전주시청 블로그기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공연영상사진학과에 재학중이다. 사공아이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외 다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개인전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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