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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로 변한 도심 도로 운전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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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로 변한 도심 도로 운전 아찔
  • 김희진
  • 승인 2006.07.20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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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계속되고 있는 장마로 전주시내 도로 곳곳이 웅덩이로 변해 운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20일 동부우회도로 아중리부터 전주 나들몰까지 구간에는 30∼40여곳의 움푹 파인 소파(小破 : 도로가 20∼30㎝ 파인 작은 훼손)가 발생해 있었다.

특히 전주시 송천동 메가월드 앞 교차로와 전주시 아중리 노동청 진입 삼거리 일대에는 10여곳의 소파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사고 위험에 방치되고 있었다.

이 구간 주행속도는 평균 70∼80km로 일대를 지나던 대부분 차량들이 급정거를 하거나, 미처 소파를 발견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그대로 주행하며 아찔한 순간을 잇따라 연출하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서부우회도로와 전주시를 가로지르는 팔달로와 백제로에도 산발적으로 크고 작은 소파가 발생해 있었다.

도로관리를 책임지는 전주시는 "비에 약한 아스콘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특히 최근 장마로 아스콘 생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고 비까지 계속되고 있어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모래포대 등으로 응급조치하고 있으며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장마가 끝난 후 보수에 들어갈 계획이니 운전자가 조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운전자 윤모씨(25) "야간 운전시 사고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인데 운전자의 조심만 요구하는 것은 안일한 처사가 아니냐"며 "빗길 도로 훼손에 따른 자동차 사고 발생시 법적 책임 소재가 대부분 운전자에게 집중되는 등 운전자를 위한 보호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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