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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당 대표와 지도부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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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당 대표와 지도부에 거는 기대
  • 전민일보
  • 승인 2021.05.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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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 경선이 마무리됐다. 이날 경선에서 당대표에 송영길 후보(5선, 계양 을)가 당선됐고, 최고위원으로 김용민 후보 등 5명이 선출됐다.

송영길 신임 당 대표는 이미 선출된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4·7 재보궐 선거후속 조치로 당 쇄신과 민생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당대회 영상축사에서 "수레의 한쪽은 민생이고, 다른 한쪽은 개혁"이라며 민생과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신임 당 대표와 지도부는 문재인정부의 마무리를 성공시키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의 임무도 띠고 있다. 그러나 정치는 파트너가 있기 때문에 한쪽 정파의 힘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과의 협치는 많은 지혜와 전략이 필요하다. 지난 30일 선출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미 법사위워원장 탈환 등을 내걸며, 다음 정권 창출에 목숨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언 듯 보기엔 강성 파트너와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은 4·7재보선 승리로 승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들의 발언이 정치적 수사로 보이지 않는다.

송영길 신임 당 대표는 4·7 재보궐 선거 후속 당 쇄신, 부동산 등 민생문제, 내년 20대 대통령선거 당 후보 경선관리, 문재인정부 성공적 마무리, 정권재창출 등 처리해야 할 일들이 즐비하다.

이제 차기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단일화 등 권력재편이 속속 진행되고, 이에 따라 친여권도 권력 재편이 예상된다.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민주당의 복당 여부나 당세 확장, 열린민주당과 합당 등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과 지혜가 고도화하지 않으면 아니될 처지이다.

또한, 전통적 지지를 보내준 호남정치에 대한 배려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당 대표로 나선 세 후보가 첫 출정지로 호남을 택할 정도로 호남은 비중이 크다.

전북의 경우, 민주당 지지는 광주·전남보다 월등히 높다. 그럼에도 상대적 소외를 느끼는 전북 민심은 당에 대한 기대치가 클 수 밖에 없다.

이번 민주당 새 지도부는 전북의 100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가예산편성은 물론, 지역현안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등 전북 관련 입법에 매진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호남 동행 의원을 앞세워 제2지역구 챙기기로 전국 정당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도내 민주당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힘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전북 챙기기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도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면 제 몫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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