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전북도 공직자들 투기정황 '없다'...도시개발지구 토지거래 조사결과 발표
상태바
전북도 공직자들 투기정황 '없다'...도시개발지구 토지거래 조사결과 발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4.13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여일간 전북도가 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진행한 도시개발지구 토지거래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모두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가능성은 없다는 것.

그러나 너무 짧은 시간에 이뤄진 조사인데다가 전북도가 승인한 도시개발지구가 아닌 타지역 개발지구 투기 등은 애초에 조사대상에 포함되지도 않아 미완의 결과라는 지적도 거세다. <관련기사 2면>

12일 전북도는 전북도청 전·현직 공무원들과 전북개발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도시개발지구 및 산업·농공단지 토지거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LH사태로 인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전북도가 지정한 도시개발지구 및 산단에 대해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법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당초 전북이 2014년 이후 지정한 도시개발지구 5개소만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려 했으나, 추후 산업·농공단지 6개소도 포함해 총 11개소로 확대됐다.

조사대상만 6175명으로 본청 공무원 5107명, 도시개발 등 협의부서 가족 614명, 그리고 전북개발공사 직원 454명이 감사관실의 조사에 응했다.

감사관실은 총 29건, 19명에 대한 의심 사례가 발견됐지만 이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거래를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최종 발표했다.

구입 시기가 공무원이기 전이거나, 부모에게 일찍부터 상속 받았던 경우가 대부분이고, 최근에 샀어도 내부정보를 접할 수 있는 부서나 직위가 아니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감사관실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주시가 승인한 6개 지구에 대한 도청 공무원들의 투기 여부도 추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