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업 맞춤형 쌀 원료곡 2만3000t을 생산해 CJ와 ㈜하림, 본아이에프 등에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익산지역 전체 벼 생산량 10만7000t중 2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를 위해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조성을 완료했으며 12일 생산단지 대표자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생산단지 대표 농가와 경영체 관계자에게 재배관리 요령과 보조금 집행 관련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시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5일까지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참여 농가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단지 여건과 볏짚 사용 여부 등 엄격한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1천800여 농가, 생산단지 3,050ha 를 선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에 선정된 생산단지는 종자부터 수확까지 재배관리 매뉴얼에 따라 품질 관리가 이뤄진다.
이 과정을 통해 생산된 원료곡은 대기업에 공급돼 42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기업체와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쌀 공급량을 확보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공급량 1만4천738톤에서 2019년 1만7천100톤, 지난해 2만800톤, 올해 2만3천톤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CJ에 쌀 공급을 시작한 이래로 4년 만에 CJ 쌀 공급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핵가족화, 고령화, 맞벌이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간편식 즉석밥 시장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죽, 간편식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관련 시장에도 잘 대응해 익산 쌀 소비 촉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