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나눔곳간’에 전국 각지의 통큰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온정이 퍼지고 있다.
지난 3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송시안씨(45)는 익산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해 달라며 나눔곳간에 5천만원을 기탁했다.
송시안씨는 언론에서 지역사회 자발적인 나눔과 연대로 운영되는‘익산 나눔곳간’소식을 접한 뒤 익산시를 찾아와 나눔곳간에 5천만원을 개인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송 씨는 오랫동안 자영업에 종사해 왔으며 익산에 특별한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귀감이 되고 있다.
송시안씨는“우연히 익산 나눔곳간 소식을 접하고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를 돕고자 기부하게 됐다”며“사업에 투자하여 번 돈을 사회의 뜻깊은 곳에 사용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로 힘든 시대를 따뜻한 나눔과 연대로 극복하자는 시민들의 위대한 힘이 나타나고 있다”며 “익산발 기부·나눔곳간이 전국으로 넓게 퍼져 코로나19가 갈라놓은 우리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원위치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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