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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년제 주요 대학, 신입생 정원 미달로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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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년제 주요 대학, 신입생 정원 미달로 위기감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3.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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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년제 주요 대학들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쏠림 등으로 도내 주요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3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원광대의 경우 2021학년도 신입생 총 정원 3543명 가운데 2833명이 등록해 710명이 미달했다. 등록률은 79.9%에 머물렀다. 우석대는 정원이 1726명이지만 1453명만 등록해 84.2%의 등록률에 그쳤다.

전주대는 총 정원 2570명 가운데 2379명이 등록해 93%의 등록률을 보였다. 단과별로는 인문대가 6개과 가운데 5개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인문대 등록 부족인원은 39명으로 각과별로 평균 7~8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전북대는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총 정원 3829명 가운데 3813명이 등록해 99.6%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단과대별로는 정원 부족은 공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예술대 3명, 사범대 2명, 농생명대학·자연대·환생대·상과대가 각 1명씩이었다.

나머지 대학들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도내 대학들이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은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다 상대적으로 취업이 수월한 수도권 대학으로 쏠림현상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올해 대학 추가모집 규모는 10여 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추가모집 인원은 2만 6129명으로 2005학년도 3만 2540명 이후 16년 만에 최대로 불어난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12월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인원은 42만 1034명으로 역대 최저치다. 

이에 따라 올해 2021학년도 전북도내 4년제 대학 6곳의 추가모집 인원은 2209명에 달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560명 보다 294%, 1649명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대학별 추가모집 인원은 원광대가 766명으로 가장 많았었고 이어 호원대 382명, 전주대 338명, 우석대 336명 순이었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선 학령 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현상 등을 타개하기 위한 학과 개편 등이 시급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모 대학 관계자는 ""학령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데다 수도권 대학 선호도가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각 대학들이 학과 개편에 따른 교수 인사도 조정하곤 있지만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며 "학생이 감소해 학교 입장에선 교수를 줄일 수 밖에 없지만 교수 입장에서는 학과 개편을 강력하게 반대할 수 밖에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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