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기간을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한 2차 재난기본소득은 지난달 11일부터 9일 현재까지 10만7734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98.2%인 10만5756명에게 지급됐다.
이에 시는 모든 시민에게 빠짐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이번 결정은 장기출타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설 명절을 맞아 최대한 지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지난 5일까지 온라인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시비 110억여원 예산이 투입됐다.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지역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6월 30일까지 지역 내에서 한시적으로 사용하도록 기간을 설정했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분에게 제2차 재난기본소득이 가뭄의 단비가 되길 바란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빠짐없이 신청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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