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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다문화 출생비율 전국 1위...8.1%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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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다문화 출생비율 전국 1위...8.1%에 달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12.1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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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다문화 현황 및 분석'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북이 8.1%로 전국(평균 5.9%)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18년 7.7%보다 0.4%p 증가한 비율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나타냈다.

2019년 다문화 출생아 수로는 726명으로 전국 9위를 보였다. 지난 2018년 769명에 비해서 4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다문화 가구는 1만2554가구로 전년보다 3.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다문화가구원은 모두 4만 2377명, 평균 가구원은 3.4명으로 조사됐다.

전북 다문화 가구원 수는 내국인 3만5371명(83.5%), 외국인 7006명(16.5%)으로 구성됐다.

출신국적으로는 베트남(38.3%), 중국(18.9%), 한국계중국(13.4%), 필리핀(10.4%) 순이다.

혼인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편은 45세 이상이 36.9% 가장 많고 40대 초반(26.5%), 30대 후반(20.5%) 순이며, 아내는 30대 초반(23.9%), 20대 후반(22.9%), 30대 후반(20.0%) 순이다.

성비는 전북이 92.9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다문화 혼인은 800건, 비중은 11.2%로 전국 4위였고, 이혼건수는 332건, 비중은 8.2%이다.
시군구별 다문화 혼인은 제주 제주시(319건), 전북 전주시(232건), 광주 광산구(210건) 순으로 많았다.
시군구별 다문화 이혼은 제주 제주시(121건), 광주 광산구(79건), 광주 북구(70건) 순으로 많았다.
또 시군구별 다문화 출생은 제주 제주시(236명), 광주 광산구(195명), 전북 전주시(171명)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지역별 다문화 가구는 전주시가 2792가구, 익산시 2045가구, 군산시 188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우리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특정 문화, 인종, 국가에 대한 별도의 차별금지 조항을 만든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 혐오 발언이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여가부는 지난 11일 ‘다문화가족 포용대책’을 내놨다. 여가부가 다문화 차별금지 조항을 언급하고 나선 것은 다문화에 대한 우리 사회 거부감이 증가해서다. 

여가부 관계자는 “특정 국가나 인종 또는 문화에 대해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이 금지된다는 것을 법률에 명시하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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