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쌀 브랜드수가 무려 230여 종류가 된다고 하는데 10위권 안에 단 1개 브랜드도 포함 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그 원인을 분석을 해서 개선 대책을 수립 농도 전북의 이미지를 회복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최고 품질의 쌀 생산 수준은 밥맛을 좋게하는 단백질 함량이 6.5% 이하이고 상품성을 높이는 완전 미율이 90% 이상임과 동시에 타 품종 혼입을 최소화 하면 된다. 이상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문제는 타도의 관계기관과 농업인은 최고의 브랜드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고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고 본다. 최고의 브랜드 쌀을 생산하기 위한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필자는 땅심(지력) 이라고 생각을 한다. 건강한 땅에서 자란 벼는 분명히 최고의 브랜드 쌀을 농업인에게 제공 한다고 본다. 화학비료와 농약이 없던 시절에는 자연농법으로 벼 농사를 지어 왔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산야초를 베어다 퇴비를 만들어서 논, 밭에 뿌려서 땅심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도 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산야초를 베어다 퇴비를 만들어 땅심을 높이자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다만 수탈 농업만은 막자는 뜻이다. 요즈음 전라북도 어느 지역의 들판을 보아도 볏짚이 논에 깔려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시피 한다. 대부분 벼 수확과 동시에 볏짚을 수거해서 1필지당 10만원 내외에 팔아버리는 것이 관행화 되어 버렸다. 지금 들판을 보면 하얗게 비닐로 포장된 볏짚 뭉치가 줄지어 있다. 퇴비를 만들어 공급하지는 못할망정 있는 볏짚마저 팔아먹는 수탈 농업은 이제 그만 했으면 한다. 이런 식으로 영농을 하다 보니 지력이 떨어져서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 할 수 없는 현실이 아닌가 싶다. 전라북도 논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2% 전후로 적정 수준 3 %보다 약 1%가 부족한 실정으로 오직 논에 유기물을 공급할수 있는 방법은 볏짚만이 유일한 대안인데 이것마저 수탈해 버린다면 최고 품질의 쌀 생산은 묘연한 일이 되고 말 것이다. 볏짚만이라도 땅에 되돌려 주는 농도 전북 농업인이 되었으면 한다. 전국 10위권 안에도 진입 못하는 전북쌀 브랜드 이대로 무관심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우리도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본다. 농업인은 열심히 땅심을 높여서 고품질의 쌀을 생산 하는데 주력하고 농업관계기관은 생산된 고품질 쌀이 높은 가격에 판매 될수 있도록 앞장서서 홍보에 주력 하면은 언젠가는 농도 전북 쌀이 최우수 브랜드쌀로 각광 받는 그날이 반드시 올것을 기대해 본다.
(주) ISC 농업발전연구소장 박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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