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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순 김장비용,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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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순 김장비용, 안정세 유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11.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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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김장비용이 안정적이라 이번 주말에 김장을 하기로 했어요”
전주시 호성동에 사는 주부 유모(51)씨는 애초에 올해 김장을 포기하려 했다가 마음을 고쳤다.

올해 지속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채소 값이 올라서 김장은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최근들어 다시 가격이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다.

유씨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가격이 오른편이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저렴해져서 다시 김장을 하기로 했다”며 “김치를 구입해 먹는 것보다는 정성이 깃든 직접 담근 김치를 가족들에게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지난주에 이어 올해 김장비용은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 따르면, 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지난주 대비 1.5% 상승한 30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aT는 지난 11월 4일부터 매주 김장비용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25일 기준으로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

품목별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김장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출하량이 많지 않은 갓과 공급량이 줄어든 미나리는 상승했고, 저장업체의 공급량이 늘어난 생강·마늘 등 양념채소류는 다소 하락해 전체 김장비용은 전주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주요품목으로는 배추(20포기)는 6만1608원으로 조사됐고, 무(10개)는 1만9681원, 고춧가루는 1.86kg 기준 6만6867원, 깐마늘은 1.2kg 기준 1만1318원, 대파는 2kg 기준 8352원, 쪽파는 2.4kg 기준 1만7222원, 흙생각은 120g 기준 1059원, 미나리는 2kg 기준 1만8143원, 갓은 2.6kg 기준 1만4015원, 굴은 2kg 기준 4만6437원, 멸치액젓은 1.2kg 기준 5496원, 새우젓은 1kg 기준 2만398원, 굵은소금은 8kg 기준 1만2535원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지난 2주간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 가격이 5000원 가량 올랐지만 최근들어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aT포스몰(posmall.com)을 통해 유명산지 절임배추 특가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김장 문화 확산을 위해 김장콘텐츠 홈페이지(posmallcontest.com)를 통해 10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김장콘텐츠 공모전’을 접수하고 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 등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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