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김효진)는 생태계교란식물과 야영장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기름을 액비와 퇴비로 새활용(Upcycling)해 생태계건강성 향상 및 국민 보전의식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350㎏정도 제거되어 버려지는 애기수영, 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을 친환경액비로 가공해 생태계교란식물의 2차 확산을 방지하고, 야영장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기름 약 8,000L를 톱밥을 사용한 설거지를 통해 친환경퇴비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렇게 생산된 액비와 톱밥퇴비는 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사업에 필요한 식물 모종을 키우고, 훼손지 복원지에 식재된 식물의 빠른 정착을 위해 화학비료 대신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지역 농가에 배부해 화학비료 사용 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자원보전과 김창순 과장은 “그동안 애물단지였던 것을 역발상을 통해 액비와 퇴비로 만들게 됐으며, 새활용된 액비와 퇴비가 지리산국립공원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친환경 야영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 고 기대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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