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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명창, 추담제 수궁가 완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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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명창, 추담제 수궁가 완창 나선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10.2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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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주완창무대 두번째 무대

전주시가 주최하고 (재)우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 전주완창무대’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김선미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추담 홍정택 선생의 외손녀인 김 명창은 이날 추담제 수궁가를 완창할 예정이다.

전북 무형문화재 제 2호 수궁가 보유자인 추담 홍정택 선생은 전북의 판소리 발전사를 논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추담 선생은 이기권, 김연수 에게 수궁가를 배워 이를 끊임없이 연구하여 자신만의 소리제를 완성했다.

추담 홍정택 바디 수궁가는 대마디대장단과 고저장단이 분명한 짜임새로 이뤄졌으며 정확한 발음으로 구사하는 아니리는 해학적인 소리의 이면을 잘 표현했다 할 수 있다.

수궁가의 눈대목인 약성가, 토끼 화상 그리는 대목, 토끼 배 가르는 대목, 고고천변 등은 추담선생의 우직한 더늠이 잘 드러나 있다. 

김선미 명창은 추담 선생에게 수궁가를 사사했고 김유앵 선생에게 춘향가를 사사, 오정숙 선생에게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를 사사했다.

김 명창이 부를 수궁가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배우고 익혀 김선미 소리의 뿌리라 할 수 있다. 

김 명창은“어떤 예술이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저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외조부의 발자취를 따라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 명창은 추담판소리보존회 부이사장 홍성기, 전북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보유자 조용안 고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양대 대학원 국악학과 판소리 석사과정을 마친 김 명창은 제14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교육부장관상과 제20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추담판소리보존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우진문화재단은 11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판소리 완창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31일에는 이지숙 명창 ‘흥보가’, 11월 7일 안이호 명창 ‘적벽가’, 11월 14일 방수미 명창‘춘향가’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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