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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총기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된 항만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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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총기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된 항만보안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10.19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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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명 보안직원 방탄복 겨우 52벌

국가 1급 중요시설(‘가’급보안시설)인 항만공사가 관리·운영하는 항만시설은  보안을 담당하는 보안직원의 생명을 지켜줄 보호장비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4개 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47명의 보안직원이 근무하는 전체 항만보안공사(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가 보유한 방탄복은 52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산항보안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44벌을 제외하면 다른 3곳의 항만보안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탄복은 단 6벌로 인원대비 1.2%에 불과하다.

경찰청에서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동급 국가 중요시설인 공항의 경우 충분한 방탄모와 방탄복을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은 경비인력 47명에 방탄모·방탄복 47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포공항의 경우 경비인력 21명에 방탄복 18개 방탄모 50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유사 시 총기를 들고 현장에 출동하는 보안직원들에게 지급될 방탄복과 방탄모를 제대로 구비하지 않는 것은 직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항만공사가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운천 의원은 “항만 보안직원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방탄복이 제대로 지급돼야 테러용의자 발견 등 유사시 적극적인 초동대응이 가능하다”며, “항만의 안보와 보안강화를 위해서 시급히 방호장비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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