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택배 현재까지는 동참 움직임 없어
추석을 앞두고 택배기사들이 택배 기사들이 물량 분류작업을 거부키로 하면서 명절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지역의 경우 당장 파업 동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일부 배송에 차질이 우려된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4000명의 택배기사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택배 기사들이 하루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시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한다”며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지역 택배는 파업보다는 분류작업 인원 충원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택배기사는 “전북의 경우 현재 파업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분류작업 거부 사태로 타 지역에서 오는 물량이 지연될 수도 있어 도내에서도 배송이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선물전달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추석명절 기간 택배물량은 평소보다 50%이상 폭주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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