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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영향 크고 작은 피해 속출... 또 다른 태풍 소식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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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영향 크고 작은 피해 속출... 또 다른 태풍 소식에 ‘비상’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9.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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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북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또 다시 태풍이 예고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시설물 파손 등 태풍 관련 피해 신고 108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53분께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에서 컨테이너가 강풍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 안에 있던 A(54)씨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또한 이날 오전 4시17분께 군산시 지곡동의 한 교회 첨탑이 넘어져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 제거 등 도로 장애 관련 신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익산시 망성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 등 70여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밤사이 정읍과 남원, 고창 등 6개 시군에서 240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와 정읍, 부안 등 9개 시·군에서 3984㏊의 벼 쓰러짐(도복)과 침수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시군 별로 보면 김제가 1569㏊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정읍 800㏊, 부안 790㏊, 군산 200㏊, 익산 80㏊, 남원 50㏊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대형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가 채 아물기도 전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어 전북지역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최대풍속 초속 37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괌 북서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하이선은 4일 오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며 5일에는 최대풍속이 초강력에 가까운 초속 53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일본을 거쳐 오는 7일께 우리나라 남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대구, 춘천 부근 지역을 지나며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큰 이동 경로로 보고 있다.

전북지역도 오는 7일께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이선은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구체적인 경로나 일본 열도를 거치는지 여부에 따라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날 0시부터 이날까지 남원 뱀사골 331.5㎜, 무주 덕유산 221㎜, 정읍 내장산 148.5㎜, 장수 142.1㎜, 진안 105.5㎜, 고창 96.3㎜, 완주 92.8㎜ 등을 기록했다. 

또 최대 순간풍속은 군산 말도 초속 35.6m, 부안 갈매여 29.9m, 군산 선유도 29.5m, 정읍 태인 24.2m, 고창 24m 등으로 관측됐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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