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에 이어 전북지역 전임의들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의료 현장에서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임의협회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파업에 전북지역 전임의들이 동참한다.
전북지역 전임의들은 오는 26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 22일 레지던트 3년차에 이어 23일 레지던트 1·2년차 등 376명의 전북지역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주요 대학병원들은 진료과별 전문의 위주의 주간 및 야간 당직 근무제를 실시, 의료공백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직까지 수술이나 외래진료,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서의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대학병원 관계자는 “현재 파업 초기라서 전문의 등 대체인력이 공백을 소화하는 등 큰 차질은 빚지 않고 있다”면서도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수술, 영상분야, 병동관리 등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