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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소방관, 남원 금지면 섬진강 제방 붕괴현장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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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소방관, 남원 금지면 섬진강 제방 붕괴현장서 활약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8.10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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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섬진강 제방이 붕괴된 현장에서 급류에 휩쓸린 주민들을 안전하게 구조한 소방대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금지 119안전센터 김대근 센터장은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집중호우 사고에 대비해 섬진강 제방 인근을 순찰하던 중 제방이 붕괴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재빨리 마을로 내려가 주민 40여명을 대피시키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와중에도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주민의 대피에 힘쓰던 김 센터장은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다 급류에 휩쓸린 주민 2명을 발견했다.

이에 그는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150미터를 수영해 주민에게 다가갔다. 구조자도 급류에 휩쓸려 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다.

거센 물살을 헤치며 수영해 주민에게 다다른 그는 로프와 구조튜브 등을 이용해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김대근 센터장은 “혼자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었지만 함께한 소방대원들 덕분에 구조활동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근 센터장은 1995년 소방에 입문해 17년간 구조대원으로 활동했으며,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최강소방관분야 1위와 화재진압분야 1위를 거머쥔 경력을 갖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섬진강 제방 붕괴현장에서 33명을 구조하고 주민 400여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현재 복구현장에는 소방대원 50여명이 투입돼 배수 및 급수지원, 위험요소 제거, 환경정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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