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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경선, 누가 ‘승기’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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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경선, 누가 ‘승기’ 잡을까?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08.03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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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위원장 선거 일사천리로 진행 예정
민주당 도당위원장에 입후보한 김성주 의원과 이원택 의원.3일 김성주 의원의 도의회 브리핑룸에서의 기자회견 모습과 이원택 의원의 기자실에서의 출마 선언 모습.
민주당 도당위원장에 입후보한 김성주 의원과 이원택 의원.3일 김성주 의원의 도의회 브리핑룸에서의 기자회견 모습과 이원택 의원의 기자실에서의 출마 선언 모습.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김성주·이원택 의원 중 누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0일 이상직 의원이 도당위원장 추대 선거에서 돌연 사퇴하면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도당위원장 재공고를 통한 후보등록 사태가 벌어졌다.

후보로 등록한 김성주, 이원택 후보는 3일 기자회견과 함께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의원과 지난 휴일 만남을 통해 경선없는 추대로 갈 것을 서로 종용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경선방식의 출마를 결정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 휴일 본보와의 통화에서도 “경선없는 선거로 가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했지만, 두 의원은 3일 도당위원장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으로 격돌이 불가피해진 두 의원은 오는 5일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8일까지 이어지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9일 민주당 상무위원 대의원회의에서 선출된다.

이날 출마를 밝힌 두 의원과 달리 지역 정가는 ‘갑작스럽게 전개되는 상황에 누구를 지지해야 할지 생각해 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파행으로 시일이 촉박한 도당위원장 선거문제에 대해 지역 일각에서는 ‘짧은 시일이나 전북발전을 위해 누가 도당위원장이 돼야 하는지는 숙고해 결정할 일’이라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 표를 몰아 준 도민들이 정치적 파행 앞에서 또다시 실망한 것도 사실이고, 실망감으로 인한 염원이 재선 도당위원장이라는 틀을 깨고 초선 의원의 도전이라는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4.15 총선에서 중진의원들이 대거 낙마하는 일이 벌어진 것과 맞물려 새바람을 갈망하는 도민들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쪽으로 기울지 않겠는가’라는 기대감도 설득력을 준다.

김 의원은 “중진 의원이 사라진 마당에 중진으로 나서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힌 반면 이 의원은 “중앙정치에 예속된 정치에서 벗어나 전북 정치의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나섰다.

또 그동안 전북 의원들이 내세웠던 원팀정신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승기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것도 흥미를 끌고 있다.

김 의원은 도당위원장 선거 재공고로 원팀정신은 “깨졌다”고 말하며 “성스러운 전쟁이 없듯이 아름다운 경쟁이란 있을 수 없고, 원팀 정신이 깨져 경선을 치르면 경선에 나선 두 의원 간의 관계는 평생 다른 길을 가고, 전북 의원들은 두 패로 갈라지고, 그래서 이상직 의원과도 경선을 피하기 위해 처음에 등록을 안했던 것”이라며 “이상직 의원 때에는 등록하지 않는 방법으로 역발상의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 선거와 원팀정신은 “별개로 봐야” 하며, “원팀정신은 깨지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도당위원장 선거에서만 원팀정신이 필요하고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원팀정신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며 “전북발전을 위한 미래전략 수립과 경선에 임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당위원장 선거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승기를 잡는 사람이 누구일지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은 전주에서 인지도가 높고, 이 의원은 전국적”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2선을 한 도지사 조직과 도지사 비서실장 역임으로 탁월한 조직관리의 소유자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김 의원은 도의원에서 국회의원이 되면서 조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점도 승기 분석의 한 요인이다.

한편 도당위원장 선거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 온라인과 ARS 투표를 통해 대의원 50%, 권리당원 50%를 합산해 당선 확정된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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