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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전기화재 주의보” 최근 3년간 도내 전기화재 13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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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전기화재 주의보” 최근 3년간 도내 전기화재 1348건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7.29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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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인 6~8월에 전기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기 화재 1348건 가운데 380건(28%)이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3년간 발생한 전기 화재로 인해 8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재산피해는 2017년 39억원, 2018년 44억원, 2019년 51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12일 전주시 고랑동 건물 3층에선 전기 과부화로 불이 나 96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 23일에는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에서 외부 통신선에 화재가 발생해 통신선이 모두 불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앞서 9일에는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 화재로 보일러실 등이 타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되고 1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기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전선 피복이 손상되며 발생한 화재가 3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트래킹에 의한 단락(근처에 쌓인 먼지나 습기 등에 전류가 흐르는 현상)이 13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전기화재는 장마철에 특히 집중되는데, 이는 장마철 높은 습도와 더불어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소방은 분석했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의 먼지를 제거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멀티탭 콘센트는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항상 청소하고 전기제품은 반드시 물기를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이밖에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발견 즉시 교체해야 하고, 문어발식 배선에 다량의 전기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과전류로 고열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최명식 덕진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장마철 전기화재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 여름에는 늦은 장마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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