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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막걸리 활용…침체된 원도심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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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막걸리 활용…침체된 원도심 ‘활력’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0.07.14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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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특화거리 조성 연구용역 착수…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논의

정읍시가 지역 고유의 다양한 막걸리를 활용해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막걸리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막걸리를 정읍 대표 먹거리로 특화하고, 막걸리 특화거리를 정읍시의 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관련해 시는 14일 막걸리 특화거리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과 기본설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민관 상호협력을 다지며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정읍만의 콘텐츠 개발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시는 이날 논의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의 대표적인 막걸리와 먹거리를 연계한 사업방안 모색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단계별 전략 추진과제를 수립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막걸리 특화거리가 조성되면 정읍 막걸리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쌀 소비를 확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막걸리는 예로부터 서민들의 대표적인 술이었지만 최근에는 프리미엄 막걸리가 등장하고 맛 또한 다양해져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 낮은 도수의 주류 열풍과 레트로 트렌드 확산으로 막걸리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20~30대 젊은 층에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정읍 막걸리가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원인은 정읍(井邑)’이라는 지역명에서 찾을 수 있다.

막걸리는 물의 맛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물에 포함되어 있는 미네랄 중 하나인 칼륨과 린산, 마그네슘이 풍부하면 막걸리 맛이 좋다.

정읍지역에서 막걸리를 생산하는 곳은 신태인막걸리, 북면생막걸리, 입암막걸리, 정우생막걸리, 송명섭생막걸리, 옹동막걸리, 구절초생막걸리, 산외막걸리 등 8곳이 있다.

특히, 송명섭막걸리는 지난해 11월 청와대 만찬상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이 마시면서 화제가 됐으며, 이낙연 국회의원이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목 넘김이 좋고 부드러우며 숙취가 없는 것으로 이름난 입암막걸리는 마을잔치나 각종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선수다.

30여 년 전부터 산외의 술맛을 지키고 있는 산외막걸리와 옹골진 술맛의 옹동막걸리도 유명하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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