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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8월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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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8월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 선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7.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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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 극복의 책임 안고 출발하겠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8월 29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 회견에서 “그동안 저는 당 안팎의 여러 의견을 들으며, 깊은 고뇌를 거듭했습니다. 저는 민주당과 저에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며 출마의 당위성을 밝혔다.

그는 마무리 단계에서 “민주당은 역대 대표를 거쳐 이해찬 대표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혁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저는 400만 당원, 100만 권리당원과 함께 민주당의 쇄신을 더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는 중첩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며, 코로나 19의 확산,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의 침체와 민생의 고통, 기존의 난제들로 격차의 확대, 청년층의 좌절, 저출생 고령화 같은 누적된 문제, 평화의 불안으로 최근의 남북관계 등을 들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시급히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그것은 "경제를 회생시키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신산업을 육성해 고용을 창출하며 청년층 등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위한 '경제입법'을 서둘러야 한다"과 했다. 또한 '사회입법'도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혁신과 권력기관 쇄신 등 지체된 개혁을 촉진할 '개혁입법'을 더는 늦출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 진전에 힘을 모으며 여러 방법으로 지원해야 하고 정쟁을 멈추고 국민통합을 솔선하며 '일하는 국회'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할 것을 여야에 제안드린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 연석회의가 충실히 운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저는 당면한 위기의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하며,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낙연 의원의 대세 가운데 홍영표, 우원식, 김부겸 등 4파전이 예상됐으나 3일 홍영표 의원, 5일 우원식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해 김부겸 전 의원과 양자 대결구도를 갖게 됐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차기 대권 후보 1위로 랭크돼 온 이 의원은 여의도 부근에 30평대의 선거캠프 사무실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공간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사용한 공간이다.

또한 캠프 조직과 함께 평소 공부모임을 정책 자문에 응할 싱크탱크 역할을 하도록 조직을 보강해 두톱체제로 운영할 것으로 전해져 구체적 공약이나 정책 방향은 후속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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