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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7월 최대 위기 직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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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7월 최대 위기 직면하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7.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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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전체확진자 25% 집중 발생
광주발 전북28번 환자, 지역확산 불안
대전광주, 생활권겹쳐 방역당국 고심
전북 2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익산시 곳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27일 익산시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설문지를 작성하고 있다.  백병배기자
전북 2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익산시 곳곳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27일 익산시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설문지를 작성하고 있다. 백병배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대전에 이어 광주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전북으로 옮겨오고 있다. 최근 2주일간 이틀에 한명 꼴로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지난 2‧3월 보다 전북은 7월이 최대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고창 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전북지역은 지난 1월 30일 중국우한발 첫 확진자 발생이후 모두 28명이 감염됐다. 문제는 도내 확진자 4명 중 1명(25%)꼴로 지난 2주일간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대전과 광주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속도가 지난 2‧3월 대구경북 유행 때 보다 더 빠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GH에 해당하는 유형의 전파력이 6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서는 5월초 이태원클럽발부터 나타났다.

전북 코로나19 1번 확진자는 지난 1월 3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60대 여성(군산)이다. 이후 확진자들 대부분이 해외입국자 또는 대구거주자들로 집단감염 사태는 없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전국 확산 속에서 전북지역도 2명이 감염되는데 그쳤다. 

하지만 6월부터 상황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지난 달 17일 전주여고 3학년 여학생(전북 22번)이 전주 방문판매업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대전 50·55번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5분 남짓 머물다가 감염됐다. 이후 대전발 도내 확진자는 익산에서 2명이 더 나왔다. 

대전발에 이어 광주발 확산은 전국으로 퍼질 조짐이다. 광주는 최근 8일간 무려 73명이 늘어나면서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광주 광륵사와 일곡중앙교회 등 2곳의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현실화 됐다.

전북도민 2명도 광륵사와 일곡중앙교회를 다녀와 각각 코로나19 27번(전주 50대 여성)과 28번(고창 60대 남성) 확진자가 됐다. 전북 28번 확진자인 고창 60대 남성은 지난 4일 기준 접촉자 65명과 동선에 함께 있었던 22명을 포함, 총 87명을 검사,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전북 28번 확진자가 도내지역에서는 본인의 퇴임식을 위해 지난 달 29일 정읍교도소와 정읍 두승산콩마을식당, 선운산내 ATM, 고창 A약국 등을 제한적으로 이동, 접촉자가 많지 않았다.

최근 2주일간 도내 확진자 7명 중 해외입국 확진자 2명을 제외하면 대전발 3명, 광주발 2명이다. 정읍과 남원, 고창, 순창 등 도내 4개 시군은 사실상 광주생활권이어서 광주발 코로나19 확산이 전북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전북 인접지역인 충청권에 이어 광주, 전남지역의 코로나19 감염경로가 분명치 않은 환자 확산세가 심각하다”면서 “정읍, 고창, 순창, 남원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해당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과 불가피한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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