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배추 도매가격은 10kg에 3400원, 무 가격은 18kg에 8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와 51% 하락했다.
올해 김장채소 면적이 지난해 비해 증가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청의 ‘김장채소 재배면적 조사’ 결과 올해 전국 김장배추 재배 면적은 1만 4693ha로 지난해의 1만 2178ha보다 20.7%(2515ha) 증가했다.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넓은 규모로 김장무 역시 7162ha에서 8948ha로 24.9%(1786ha) 확대됐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20% 이상 늘어나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좋은 날씨가 2~3개월 지속돼 작황이 좋아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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