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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무시해 살해했다” 전주·부산 연쇄살인범 최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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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무시해 살해했다” 전주·부산 연쇄살인범 최신종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6.0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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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을 연쇄 살인한 최신종(31)에 대한 수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강도살인 및 시신유기 등 혐의를 받는 최신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최신종은 범행 동기에 대해 “나를 훈계하고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종은 지난 4월19일 오전 0~1시 사이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부산 실종 여성인 A씨(29)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지난 4월29일 A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주 실종 여성 강도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최신종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를 벌여왔다.

조사결과 최신종은 랜덤 채팅 앱을 통해 A씨를 만난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뒤에는 A씨가 소지한 현금 등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앞서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전주시 효자동 한 원룸에 혼자 살던 아내 지인 B씨(34·여)를 승용차에 태운 뒤 성폭행하고, 75만원 상당의 금팔찌와 48만원을 빼앗은 다음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튿날 진안군 성수면과 임실군 관촌면 사이 천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발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지난달 20일 최신종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최신종의 통화 기록 등을 확보해 여죄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이후에도 피의자에 대한 보강수사를 계속해서 진행하는 등 사실 규명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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