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6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중앙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5일 ‘교통분야 방역 강화방안’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객의 ‘승차 거부’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버스와 택시, 철도 등 운송수단이 모두 포함되며 항공기 역시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버스나 택시에 승객이 탔을 때 운송사업자·운수종사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시·도지사가 개선조치를 내릴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운송수단에 대해 출발 전후와 운행종료 후에 방역 조치를 해 왔다. 그러나 대중교통 이용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자 ‘마스크 의무화’를 실행한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일부 버스와 택시 승객, 운전자들이 마스크를 소홀히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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