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2일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에서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기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뛰어넘는 3차 추경의 편성과 신속한 국회 처리를 강조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3차 추경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1대 국회에서 시급한 입법과제를 점검했다.
이처럼 속도를 내려는 것은 총선 당시 여당의 공약이기도 하고, 최근 위기를 사회·경제적 정책 패러다임 대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3차 추경 편성을 위한 당정 협의를 진행하는데 우리가 할 일 가운데 앞당길 수 있는 것, 추경에 반영될 만한 것 등을 충분히 포함해야 위기대응 속도를 올릴 수 있다"며,
"위원회의 지방 현장방문을 통해 3차 추경 편성과 '한국판 뉴딜' 구체화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 수요를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3차 추경이 제 때 통과돼야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일자리 안전망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형 뉴딜 전략의 차질 없는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현장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고 어제 관세청이 발표한 것처럼 수출이 급감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안 좋다"고 우려했다.
김성주 대변인(전주 병)은 "특히 최근 경제동향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출 감소 폭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3차 추경의 시급한 처리를 위해 21대 국회가 빨리 개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