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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수경재배 첫 선 “병 줄고 힘 덜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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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수경재배 첫 선 “병 줄고 힘 덜 들어요”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0.05.2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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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친환경 수경재배 기술 현장 평가회… 농가 보급 확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멜론에 수경재배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2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경남 함안군)에서 열린 현장 평가회를 통해 관련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 지자체와 수출업체 관계자, 농업인들은 수경재배에 알맞은 멜론 품종과 심는 간격, 아주심기 방법을 공유하고, 재배기술 보급 전략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농촌진흥청은 전체 멜론 재배면적(약 1500ha)의 0.9%에 불과한 수경재배 면적(13.1ha)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코이어 배지(코코넛 껍질 가공)를 활용한 수경재배 기술을 연구해 왔다.

수경재배는 이어짓기 장해(연작장해)를 막을 수 있고, 양·수분 정밀 관리로 과일 품질의 균일도를 높이며,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코이어 배지는 폐기물 처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멜론 수경재배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상품성이 높은 규격 멜론 생산을 유도해 수출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멜론 수출량은 국내 생산량의 3~4% 정도이며, 2019년 1555톤(45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55.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홍콩, 대만, 일본 등이다.

이충근 시설원예연구소장은 “수경재배는 토양재배 시 발생하는 선충·검은점뿌리썩음병 같은 전염성 병해충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노동력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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