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화훼농가로부터 꽃을 구매해 공단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로 꽃 판매를 촉진함으로써 지역 화훼농가를 돕는 한편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사무실 분위기를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30일 송천동 소재 A농가로부터 봄의 전령인 ‘후리지아’ 330단을 구입한 데 이어 4월 1일 도도동 소재 B농가로부터 장미꽃 총 60단을 구입하는 등 모두 390단의 꽃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직원 총 324명에게 꽃 한 단씩 돌아가는 셈이다.
백순기 이사장은 “4월 한 달을 꽃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플라워데이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시름하는 지역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 개방, 입주 단체 사용료 감면,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 등의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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