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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국가적 위기에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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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국가적 위기에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03.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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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따른 한국의 신속하면서 투명한 대응에 전 세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500여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세계인들은 20만건 이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력하는 한국인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까지 표한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정부의 대응이 실패했다며 비난의 목청을 높였던 야권도 이같은 기류에 정부 때리기에서 한발 물러섰다. 4.15 총선을 앞두고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수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도 정부를 공격하는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드라이브 스루에 이어 워킹스루 등 신속한 검사를 위한 다양한 방식이 세계 최초로 도입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경험하지 못한 생소한 방역대책에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자영업계 등 지역경제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한국인 특유의 DNA가 현재의 위기 극복에 동참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해외 네티즌은 “한국인들은 결코 국가적 위기에 타협하지 않는 민족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비교하며 민주국가의 성공적인 대응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한국이기에 가능한 상황이다.

국수주의적인 시각으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국가적 위기상황에 개인보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역사적 사실은 물론 외환위기와 태안반도 기름유출 등 여러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외국에서는 환자의 동선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개인정보 유출과 음식점 등의 피해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사실 민주국가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더 많은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한국인 특유의 집단감성이 작용했고, 실질적인 당사자들도 사회적 합의에 순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조만간 종식될 것이다. 한국의 대응사례는 수범사례로 연구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부의 대응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 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의가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천지발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 급증사태도 잡혀가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와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코로나19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이다. 종교시설 주말예배 중단도 한 달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피로감과 반발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위기는 지속되고 있다. 그간의 적극적인 협조 분위기 속에서 종식될 때까지 예방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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