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여행객이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입국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도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신혼부부를 포함한 18쌍의 한국인 신혼부부가 두바이를 경유, 현지시각 23일 신혼여행지인 모리셔스 공항에 도착했지만 코로나19 문제로 입국이 금지 돼 공항인근 시설에 격리조치 됐다.
이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병원 등 시설에서 현지 정부 정책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한국인 여행객 입국 금지 조치는 지난 주말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재 입국금지를 우려하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러한 경우가 처음이라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유사한 여행객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여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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