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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당 통합 좌초 위기, 별도 교섭단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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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당 통합 좌초 위기, 별도 교섭단체 추진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17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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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통합 거부, 비례의원 셀프 제명 등

호남 3당 통합이 지난 주까지 급물살을 타더니 17일 오전 통합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문 추인을 보류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사실 상 거부한 꼴이 됐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합의문 추인은 아주 신중한 문제이기에 폭넓은 국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해서 오늘 심사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가 구태로 가선 안 된다. 정치 구조개혁과 세대 교체에 앞장설 때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며, 세대 교체에 비중을 주는 발언을 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최고위-의원 연석회의에서 통합문제에 대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통합 논의와 별개로 공동구섭단체 구성을 추진한다”고 했다.

박주현 평화당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2월 임시국회 대응을 제대로 하려면 교섭단체 구성이 필요하다"며, 최 대표의 발언과 괘를 같이했다.

호남 3당은 지난 주까지 ’민주통합당‘이란 당명까지 협의한 상태였다. 통합과 별도로 교섭단체는 ’민주통합 의원모임‘으로 참여한다. 3당 의원 28명 의원 중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 7명을 제외한 21명으로써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위원장은 “(손 대표의) 3당 통합안이 최고위 인준이 안 되면 내일(18일) 본회의 끝난 오전 11시 우리 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할 것"이라며, "남은 지역구 의원 탈당은 3당 합의 정신에 따라서 평화당, 대안신당 합의 추진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해서 논의하고 시기를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된다면, 민주당(129석),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5석 제외하고 113석), 민주통합의원모임(바른미래당 안철수계 탈당 전제로 21석)' 3개 교섭단체로 2월 임시국회는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4+1협의체의 위력이 다시 재현될 수 있게 돼 선거구획정에서도 유리한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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