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선거구 획정은 행안위 간사 협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11일 오후 5시 회동을 갖고, 오는 17일부터 30일간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18~19일 진행하고, 이후 3일간 대정부 질문을 한 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7일과 다음 달 5일에 개최키로 했다. 또한 4월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는 행정안전위 간사간 협의키로 했다.
여야는 지난 6일 회동에서 윤후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한표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민주당 9명·한국당 8명·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을 포함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국회 대책특위 의원 정수 구성에만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검역법 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2월 임시 국회를 열자는 입장이고, 한국당은 지난해 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공수처법)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2월 말 개의를 주장했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이번 국회에서 국민주권의 등가성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선거구 획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선거구 획정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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