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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지난해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 업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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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지난해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 업계 최고 수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06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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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부문 IMO2020 선제 대응 효과,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도 50% 육박

현대오일뱅크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3,522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1,578억 원보다 30.9%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마이너스)1,753억 원에서 2,843억 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했다. 연간 누계 매출은 21조1,168억 원, 영업이익은 5,22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8%, 2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5%다.

특히 현대오일뱅크의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규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쟁사보다 높은 3,12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경쟁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에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 실적까지 합치면 전체 영업이익은 6,308억 원에 달한다. 현대코스모는 방향족 석유화학사업,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휘발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작년 한 때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정유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정유부문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이익 3,306억 원, 영업이익률 1.7%로 선방했다. 설비 고도화와 원유 다변화 전략으로 정유부문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현대오일뱅크가 IMO 2020에 따른 저유황 선박유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더욱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연결 기준으로 석유화학,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부문에서 연간 영업이익 1,914억 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산한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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