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익산 갑, 민주당)이 20일 오후 1시 30분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북 도내 현역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이 의원이 중진(3선) 의원으로서 국회 기재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을 텐데도 다른 의원보다 더 빨리 총선 출마를 발표하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최근 도내 모 언론사 여론 조사에서 김수흥 민주당 예비후보(익산 갑)의 여론조사 결과, 또는 공개토론 제안 등에서 이 의원은 응전의 입장이기 때문에 이 의원이 민주당 후보 경선준비를 서둘러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헤쳐 나가려면 크고 단단한 배가 필요하다”며, 소견을 밝혔다.
이 의원은“시민과의 약속, 금쪽같이 지켜왔습니다”면서 4년 전 선거에서 전북의 몫을 찾아오기 위해 중진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던 그 약속의 말을 꺼냈다.
이 의원은 ‘익산 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KTX선상역사를 세우고 중앙지하차도를 연결해 내는 데 7년, 국립익산박물관으로 만들어내는 데 12년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익산의 새 시대, 시민과 함께 이춘석이 열겠다’며, 익산을 최첨단 신산업의 메카로, 농생명산업의 중심으로,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등 3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이 의원은 시민을 향해“익산을 전북의 중심으로 우뚝 세워주십시오”라면서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