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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계 재도약의 발판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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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계 재도약의 발판 마련할 것”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1.14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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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선 초대 민간전북체육회장 인터뷰

 

전북체육회가 민간체제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 10일 치러진 초대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에서 젊음과 패기를 내세운 정강선 당선자가 승리를 거두면서 전북체육계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재정 확보, 체육계의 화합 등 민선 1기 체육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북체육계의 개혁과 변화의 중심에 선 정강선 당선자를 만나 당선소감 및 향후 체육회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당선소감
먼저 같이 경쟁한 후보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거가 끝난 뒤 후보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최초라는 면에서 민간 체육회장 자리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전북체육의 수장으로서 전북체육을 반석위에 올릴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

-첫 선거인만큼 선거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선거 추진기간도 짧았고 전체적으로 후보자를 알리는 방법이나 선거인들에게 공약을 설명할 수 있는 부분도 미흡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매일처럼 시군을 발로 뛰며 나름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변화를 염원하는 체육인들의 바람을 느꼈다.
앞으로는 전북체육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사람을 선택하는 만큼 선거인의 폭을 넓혀 종목이나 시군 대의원 이외에도 선수나 지도자, 동호인들도 참여하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 

-주요 사업 계획
먼저 선진형 체육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한 스포츠클럽 운영을 적극 장려하고 꿈나무 발굴, 우수선수 육성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직 공공스포츠클럽 선정이 되지 않은 임실, 순창, 김제, 진안 등 지역 시군과 협력 체제를 갖춰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을 유치하고 우수지도자 배치를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을 이뤄나가겠다.
또한 지자체나 대학 실업팀 창단도 유도하는 한편, 현재 운영되고 있는 7개 기업 실업팀을 10개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도내 기업체와 협조체제를 갖춰 실업팀 창단에 노력하겠다.
현재 지도자나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지도자와 선수들의 대회 성적 마일리지 제도를 만들어 연금제도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한 달에 160여만원의 월급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호봉제 산정을 통해 처우개선을 마련하고 복지 혜택을 점차 늘리고자 한다.
전북은 복싱에 신준섭, 김광선 배드민턴 정소영·김동문, 레슬링 유인탁, 탁구 양영자, 빙상 김아랑 선수 등 많은 스포츠 영웅을 탄생시켰다. 
전북 체육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북체육역사관,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고 후배 선수들이 그 정신을 이어 받아 자긍심을 가지고 운동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예산 확보 방안
이번 선거와 관련해 예산지원이나 재정확보에 대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그 동안 도비로 지원돼 왔던 체육예산은 우리 선수들의 훈련이나 동호인들의 건강을 위한 체육 복지 예산이었다.
체육단체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도민을 위한 체육예산이 줄어든다는 것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앞으로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스포츠마케팅과 체육산업 발전을 축으로 하는 든든한 체육문화를 조성해 전북발전의 기반이 돼야 한다.
전북도는 물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관계기관을 찾아가 우리 전북 몫의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내도록 앞장서겠다.

-전북체육 체질개선을 강조하셨는데 그 방향은
성적지상주의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우선 개선하겠다. 우리 전북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른 시도 선수 영입보다는 전북의 아들과 딸들을 대우해주는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
당장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선수나 지도자들이 체육을 직업으로 생각하고 매진할 수 있는 전북만의 체육 체질개선을 추구하겠다.
생활체육 분야 역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종목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히고 동호인들도 즐거운 운동으로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선진형 체육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민간체제 출범으로 조직개편이 불가피 할 것 같은데
전북도체육회 조직 역시 분야별로 전문성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회원단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
또 유사형 사업은 통합하고 부서별 업무나 직원 배치에 있어서도 품격 있는 체육서비스 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꾸리겠다.
특히 임원진의 경우 자리보존이 아닌 전북체육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을 모시고 함께 체육계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
 
-마지막 체육인과 도민들에게 한 말씀
전북체육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통해 운동선수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체육 복지를 누리도록 힘쓰겠다.
첫 민선회장으로서 전북체육의 위상을 되살리도록 초석을 다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앞으로 많은 역경과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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