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경자년 새해, 풍요로운 미래 전북의 씨앗을 뿌리자
상태바
경자년 새해, 풍요로운 미래 전북의 씨앗을 뿌리자
  • 전민일보
  • 승인 2020.01.03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전북경제는 지난 2017년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의장이 차츰 열리고 있다.

어쩌면 전북경제의 위기가 없었다면 맞이할 수 없는 기회일 수 있었기에 작금에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내야 한다. GM이 떠난 군산공장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명신컨소시엄은 전기차 제조·부품업체들의 투자가 현실화됐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인력채용 등 본격적인 공장가동채비에 들어간다. 전기차 시대는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에 전북에서 진행 중인 전북경제 체질개선과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전기차 이외에도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탄소섬유, 자율주행 등 다양한 신산업이 전북에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전북 제3의 금융중심지 조성사업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미 한 차례 실패했지만 이후 금융인프라 확충 등 보완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미래 신산업과 금융산업이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장착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물론 위기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일한 대응은 더 심각한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할 점이다.

정부의 정책이 수동적이면서 전북에서부터 창의적 발상으로 정부와 정치권, 기업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전북 내부의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 내부에서부터 발전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어쩌면 우리 스스로의 자만과 안일함이 가장 위협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지속된 패배주의가 작은 어려움에 또다시 만연할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전북인들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와 지역갈등의 테두리에서 반세기 이상 소외와 차별을 받으며 낙후의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했지만, 앞으로 반세기는 전북의 새로운 비전 실현의 무대가 될 것이다. 지난해 전라도 개도천년의 해를 맞아 앞으로 천년의 중심에 전북이 설수 있기를 기원했다.

현재의 위기는 극복할 수 있는 위기라는 점에서 도민들 모두가 힘을 합쳐서 슬기롭게 극복해내야 한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고, 어려운 나날 속에서도 도민들은 각자의 희망을 빌었을 것이다.

사실 전북경제가 좋았던 적도 별로 없다. 전통적 제조업은 차츰 쇠락해가고 있다. 융복합시대,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북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기회를 살려내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낙후의 꼬리표는 떼어낼 수 없다는 점에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