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6차 산업과 청년농 육성, 농도 전북의 미래다
상태바
6차 산업과 청년농 육성, 농도 전북의 미래다
  • 전민일보
  • 승인 2019.12.31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0년 중반 일본의 농업경제학자인 이마무라 나라오미가 처음 주창한 6차 산업은 농도(農道) 전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농촌융복합산업’으로 불리는 6차 산업은 전북이 가장 잘할 수 있으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6차 산업은 미래 농업의 새로운 비전이고, 이미 상당부분 가시적인 성과로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과거 농산물 생산에만 의존했던 농업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고, 농촌은 고령농업인들이 대부분이다.

농산물 생산은 대단위 규모의 기업형으로 변화되고 있다. 4차 산업이 도래한 현시점에서 농산물 생산만으로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인식에 불과하다.

전북경제는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이 상당비중을 차지했던 때도 있었지만, 오늘 농업의 인식에 대한 현실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고 있는 대목이다. 젊은층은 커녕 4050대 농업인도 찾아보기 힘든 게 작금의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자원을 이용,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은 농도 전북의 옛 영광을 재현해줄 새로운 기회이다.

지난해 전북지역의 농촌체험 관광객 수는 94만7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95억원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농촌체험 관광이 관광적인 접근도가 높은 점이 아쉽지만 그 안에서 부가가치가 차츰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6차산업 육성 정책은 매년 확대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농업인 전체로 확대되는데 아직 멀어 보인다. 일선 현장의 농업인들이 과거의 농업에 인숙하고, 고령의 농업인들이 많은 탓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

최근 ‘청년농’에 대한 정책적 비중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청년실업이 매년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청년농 육성은 6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의 새로운 인식과 비전, 전문성을 가지고 기존 농업에 접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살기 불편한 농촌이 아닌 새로운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농촌을 만들어내는데 이들은 아주 중요한 주역들이다. 현장 활동가 중심의 농촌변화를 이제는 새로운 비전과 전문성을 갖춘 청년농을 통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