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대, 입법연대, 연정 등 연합정치 시작
지난 27일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치권은 새로운 정치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87년 이후 거대 양당의 승자독식 구도정치가 다당제로써 정당 간 연합 정치 형태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30일 오전 열린 제167차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평화당이 선거제 개혁을 시작했을 때 그 그림에 비하면 반에 반도 못 미치는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온전한 연동제 실현에 문을 열어 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당제 시대는 필연적으로 정당 간 연합 정치의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정책연대, 입법연대, 연정의 순서가 펼쳐질 것이고 사회적 의제, 경제적 의제에 대한 민심의 반응속도가 빨라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30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대표가 '4+1'협의체 일부 대표들이 선거법 처리를 조건으로 해당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을 요구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명명백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