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의 고사 소식 전해지자 정세균 차기 총리후보설
그동안 유력한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돼온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에 총리직 고사를 전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김 의원의 고사 소식이 전해지자 차기 총리후보군으로 정세균 의원(전 국회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다시 알려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설은 이미 한달 전부터 나온터라 이 소문의 진위 여부는 현재 확인 중이다. 김진표 의원에 대한 거부 반응은 민주노총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진보진영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의원(전 국회의장)은 6선 국회의원으로 화려한 정치이력과 산자부 장관을 역임해 행정력을 겸비했다. 또한 중도개혁의 합리적인 성품으로 보수나 진보 진영에서 국무총리 후보군을 찾더라도 정 의원만한 분이 없다고 할 정도이다.
정 모 전 의원은 “이낙연 총리의 정치권 차출설은 전략적인 면에서 매우 위험한 방안이다”고 했다. 그 이유는 한국당의 반대로 후임 총리가 국회 통과(의결)를 못할 경우 문재인정부의 부담은 크고, 내년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이 점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보여 정세균 총리설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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