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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 잇따르는 성범죄에 도민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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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 잇따르는 성범죄에 도민 불안감 확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2.0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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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에서 각종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이 조사를 받는가 하면 육군 대령이 부하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전북지방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2245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6년 698건, 2017년 730건, 지난해 81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 1,876건, 카메라 등 이용촬영(몰카) 243건, 통신매체 이용음란 81건, 성적목적 공공장소칩입 45건 등이다. 

실제 전북지역 육군 한 부대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군은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A대령을 보직 해임하고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A대령은 업무 보고를 핑계로 부하 여군을 집무실로 불러 추행하고 수차례 사적인 연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군은 지난달 초 군에 성추행 사실을 알리고 A대령을 고소했다.
군 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A대령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완주에서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B(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그는 지난달 16일 오전 9시 33분께 완주군의 빌딩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과거에도 불법 촬영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전북지역 한 경찰서 순경이 동료와의 성관계 암시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C순경은 동료가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이를 다른 경찰관에게 보여주는 등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영상을 촬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경찰서에서 떠도는 풍문을 조사하던 중 신빙성 있는 여러 진술을 확보하고 C순경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다.
C순경은 영상 촬영 등 혐의 일부에 대해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전북지역에서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에 살고 있는 이모(30·여)씨는 “성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처벌이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경찰이나 군까지 성범죄를 저지르니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범죄 신속ㆍ민감 대응 시스템 등 여성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직 경찰의 범죄 행위에 대해선 엄벌에 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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