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어울림학교 중간관리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28~29일 무주·진안·장수 어울림학교(연계학교) 교감과 14개 교육지원청 마을교육 공동체 담당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 어울림학교 추진계획 수립에 앞서 마을 체험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마을교육과정 운영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농어촌 마을의 자원(사람, 지형, 역사 등)을 중심으로 농어촌 학교의 전반적인 흐름과 농어촌 마을의 활성화 구조를 이해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연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전북농어촌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아울러 중간관리자의 상호 대면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 운영의 리더십을 키워 향후 상시적 정보공유와 효율적인 협의를 위한 지속적인권역별 협의체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일차에는 진안 씨없는 곶감 마을, 무주 솔다박마을과 명천물숲마을을 방문하며, 2일차에는 무주 치목삼베마을, 무풍승지 등을 방문해 마을교육공동체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고 2020학년도 어울림학교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을의 역사와 전통, 공동체 문화, 유·무형 자원 활용으로 어울림학교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어울림학교 정책 개선 방향 설정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소외지역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제고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울림학교’는 김승환 교육감이 2015년부터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격차 완화와 균형 발전을 위하여 운영하는 학교를 일컫는다.
어울림학교 유형은, 공동통학구형, 작은학교협력형, 초·중등학교 연계형, 학교-마을 협력형 네 가지 유형으로 학생들에게 삶과 연계된 배움을 주고 자존감을 키워주며 마을교육과 함께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