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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살아 숨쉬는 창작곡의 진한 풍미 느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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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살아 숨쉬는 창작곡의 진한 풍미 느껴볼까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1.25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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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27일 정기연주회'본' 선보여
전통음악 원형 살아있는 창작음악 만들어 국악관현악 방향 제시

 

전통이 살아 숨쉬는 창작곡의 진한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 관현악단(단장.지휘 권성택)이 정기연주회 ‘本(본)’을 27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선보인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11월 마지막주에 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本’을 연작으로 기획, 도민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本(본)은 전통을 근본으로 한다는 의미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전통음악의 원형이 살아있는 유기적인 창작음악을 만들어 국악관현악의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음악의 미래를 담보하는 장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지역의 작고명인을 조명하고 전북의 문화와 전통을 소재로 창작하여 전북의 컨텐츠를 만들고, 국악관현악 레파토리 확대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다.

만정 김소희, 신쾌동 명인의 자취와 최고의 전통음악인 시나위 및 전라삼현의 극치를 그리고 전북의 토속민요와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새야새야를 오늘 무대에서 풀어나간다.

관현악단은 지난 3월 단장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권성택 지휘자와 탁월한 호흡을 맞추며 더욱 탄탄해진 연주력을 과시하고 있다. 

 

권성택 관현악단장은 "국악관현악 '本' 을 연작으로 기획해 국악관현악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전통음악과 더불어 한국음악의 미래를 담보하는 장르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이번 공연에 협연을 해주시는 김무길, 안숙선, 문정근명인과 창극단원들의 최고의 예술세계가 멋진 무대가 될 것이며, 백성기, 토마스 오스본, 박정규, 김백찬, 정송희, 김기범 작곡가의 영혼을 담은 작품들이 한국음악 창작의 다양성과 진중함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국악관현악 여섯 곡은 처음 선보이는 위촉 창작곡으로 향토색 짙은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규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시나위 INCONTRI;, 우석대학교 교수 백성기의 ;전북 토속민요와 관현악;, 하와이대학교 작곡·이론 교수 토마스 오스본의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 오름(Ascent);, 앙상블시나위 동인 정송희의 ;창과 관현악 임따라 갈까부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범의 '전라삼현육각 주제에 의한 弄', IamMusic 대표 김백찬의 '꽃으로 피어나리'의 관현악합주곡 등 탄탄한 하모니는 물론 아름다운 선율과 신선한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거문고 김무길 명인, 판소리 안숙선 명창, 승무 문정근 명무 등 인간문화재와 창극단 차복순, 최삼순, 문영주, 이연정 명창이 함께 만드는 품격 높은 협연무대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수준 높은 예술적 기량과 함께 전북 전통예술의 뿌리와 미래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사회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MC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문화공연 MC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혜씨가 맡았다.  

이태근 원장은 "이번 관현악단 정기연주회 <本>은 전통의 근본을 바탕으로 한 향토색 짙은 창작곡들로 채워져 있으며 우리 국악의 현재를 한 눈에 관망할 수 있는 자리다"면서 "전통은 전통대로 맥을 잇고 또한 이를 토대로 창작의 작품으로 우리 지역의 음악을 컨텐츠화 하고 나아가 전통의 현대화, 세계화에 앞장서서 예향전북의 자긍심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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