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전북, 부품·식품산업 나홀로 Two-Track 전략(?)
상태바
전북, 부품·식품산업 나홀로 Two-Track 전략(?)
  • 전민일보
  • 승인 2008.09.11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부품소재 사업을 비롯해 식품산업 등 2대 핵심 산업을 전북만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Two-Track 추진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부는 특정지역 전략산업 중심이 아닌 지역 간 또는 권역 간 연계사업에 집중 투자 방침이어서 자칫 ‘전북만의 특화산업 전략’에 그칠까 우려되고 있다.
도는 부품과 식품은 전북이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들인 만큼 광역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특화에 따른 시너지 반감이 예상, 독자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즉, 전북의 강점산업을 다른 지역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사업이 분산돼 시너지창출 효과가 적은 만큼 전북만의 특화산업을 육성, 주도권과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겠다는 것.
그 일환으로 도가 내놓은 것은 투-트랙 추진방안이다.
부품소재 사업은 정부의 2단계 지역진흥산업과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에 반영해 추진하되, 광역권 선도사업인 광·융합산업과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도의 이 같은 투-트랙 방안에 대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도는 SUV/상용차 부품·소재산업(부품소재 사업)을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으로 발굴했으나 최종 선정과정에서 탈락했다.
지식경제부 등 정부한테 호남광역권 선도 사업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가 실패하자 뒤늦게 부품소재 산업을 전북의 독자산업으로 특화한다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앞뒤가 맞지 않을 뿐더러 선택과 집중을 통한 권역간 경쟁과 효율을 이끌어 내겠다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정책 취지와 배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방향에 지자체가 부흥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수순이다"면서 "광역경제권 정책취지를 무시한 전북의 특화전략의 성공여부를 떠나 특화가 안됐을 경우 대책도 없어 나홀로 특화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