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2곳에 ‘2008 일본 식품·생물 시장개척단(시개단)’을 파견한 결과 총 92명의 바이어와 1226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 현재 609만 달러 수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시개단은 푸른생명 등 도내 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 도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등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시개단 파견의 당초 취지인 당장의 수출성과보다는 해외마케팅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세계시장에 이끄는데 큰 목적이 있는 만큼 이번 성과에 대한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
이처럼 시개단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까다로운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참가기업들이 유력 바이어 탐색 및 일본시장 특성파악 등 치밀한 사전조사를 통해 시장개척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효소건강기능식품과 유자차, 쥐눈이식초콩가루, 특화 장아찌, 복분자주 등 웰빙을 추구하는 일본인의 구미를 공략, 진지한 상담이 많이 이뤄졌다.
김현태 일본 후쿠오카 무역관 관장은 “한국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와 부산에서 쾌속선으로 3시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한 후쿠오카는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곳으로 공략하기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에 도 관계자는 “이번 시개단 활동의 최대 성과는 일본 관서지역이 도내업체가 진출하기에 지리적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일본시장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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