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완주 지사는 도청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김태호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성공적인 혁신도시 추진을 위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하나 보다는 둘이서 말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토공주공 통합논란과 관련 경남도와 공동보조를 맞춰 나갈 것을 시사했다.
김완주 지사와 김태호 지사의 만남은 21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 주재의 두 번째 전국 16개 시도지사협의회 직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단체장은 만남은 토공과 주공의 통합이 추진되면 어느 한쪽의 혁신도시 건설 사업의 축소와 차질이 불가피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토공주공 통합을 위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과 경남 등 양 지역의 정치권의 공동보조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도와 경남은 두 단체장의 회동이후 성공적인 혁신도시 추진대책 마련과 통합반대라는 공동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등 앞으로 공동보조를 맞춰 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대외협력국장은 “토공주공 통합은 전북과 경남에게 있어 ‘혁신도시 차질’이라는 공통분모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경남과 공동보조를 맞춰 양쪽지역의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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