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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민직선 교육감 최규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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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민직선 교육감 최규호 당선
  • 전민일보
  • 승인 2008.07.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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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현 교육감이 23일 주민직선제로 치러진 제15대 전북교육감에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전라북도교육감 선거개표 결과 최규호 후보가 오근량 후보 (23일 오후 10시30분 현재)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 중 기숙형공립학원(옥천인재숙) 문제로 14대 교육감 임기 때 많은 논란을 야기했던 순창군이 41,3%(유권자 24,981명중 투표자 1만325명)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 교육감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고 익산시는 14,2%로(유권자 234,530명중 투표자 3만3천256명)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전주 완산구(25만7417명)와 덕진구(20만5137명)도 각각 19.3%와 19.0%의 투표율에 머물렀다.
교육감 선거를 주민 직선제로 전환했지만 투표는 전체 유권자 1,425,092(부재자 2만5천438명 포함) 명중 불과 21%인 299,358명이 참가하는데 그쳤다.
최규호 당선자는 2010년 6월까지 임기를 수행하며 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지난달 30일 이후 직무정지됐던 도교육감(현직)에도 24일 복귀 오는 8월 18일부터 제15대 교육감으로 직무를 시작한다.
 최 당선자는 "승리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민들의 전북교육발전에 대한 열정과 희망을 잘 알고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비록 1년10개월의 짧은 임기지만 근대교육 100년을 마무리하고 미래교육 100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 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언제나 교육현장을 중시하며 발로 뛰는 ‘옹골찬 교육감’으로 교육계의 머슴이 되겠다고 밝히고 오근량 후보가 제시했던 공약 중 필요한 부분은 교육정책에 반영을 약속했다.
한편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실시된 이번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부산 15,3%, 충남 17.2%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낮은 참여로 많은 문제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120억원이나 투입해 선출한 전북교육 수장에 대한 대표성에 논란 소지가 있고
도교육감 선거를 직선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지적도 일고 있다.
이처럼 도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낮았던 것은 지난해 12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 이후 교육감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낮았고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닌데다 휴가철이 겹쳤고 공무원에 한해 출근시간을 1시간 늦췄지만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또한 오후 5시 이후 폭우성 소나기로 인해 늦게나마 투표에 참여하려던 유권자들이 주권을 포기 한 것도 낮은 투표율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주 완산구 개표소 현장에서 만난 김민휴(576) 참관인은 "전체 투표율이 약 21%인데 이 저조한 투표율을 통한 결과가 어떻게 전북도민들의 진정한 민의라고 할 수 있는지 직선제를 통해 추구하려 했던 대표성에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2010년부터는 지방선거와 통합되기 때문에 이런 과도기적 현상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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