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외로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 선보여
도예작가 안태균이 갤러리숨에서 마련한 신진작가 후원전 ‘2019 두근두근’의 두 번째 문을 연다.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숨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안 작가는 외로움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안 작가는 “우리는 살아가며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특히 인간이 갖는 근원적인 외로움은 숙명과도 같아서 아직은 어린 내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고교시절부터 시작하게 된 도예작업은 나를 외롭게 했다.”면서 “자연스레 친구들과 멀어졌고 공감대 없는 어른들 틈에서 몹시 힘든 시간을 보냈고 도예작업만이 외로움을 달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외로움을 토로했다.
대학진학 후 미술을 전공하며 다양한 배움과 경험들은 얻은 안 작가는 졸업작품전에서 인간의 외로움을 흙으로 빚은 인체를 통해 표혔했다.
작품에서 부분적으로 삭제된 인체는 인간의 외로움이며 함께 채워 가고픈 대상을 향한 기다림이고 그리움의 표현이다.
외로움은 때로 우리 스스로에게 좀 더 집중하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 힘을 갖게 한다는 안 작가는 “삶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며 “첫 개인전 전시작품을 통해 내보이는 나의 외로움이 누군가와 공감되고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광대 미술과를 졸업한 안 작가는 안 작가는 제44회 충청북도 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 중국 타오시촨 물레대회와 전남 강진청자축제 물레대회 등에서 수상했고 지방기능경기대회 공예 도자기 부분 금상 4회와 은상 1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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